얼마전 형님 이메일로 안부인사드렸는데 답장이 없어 이 곳에 다시 흔적을 남깁니다.
추석 연휴는 잘 지내셨는지요?
이 곳 베트남에서는 추석이 혁명전에는 큰 명절로 지냈으나 그 이후 추석을 아이들의 명절이라고
불릴만큼 큰 의미를 두지않고 휴일로도 지내지 않으며 단지 이웃끼리 떡 정도 나누는 날로 지내고
있습니다. 추석때 한국에 가려나 했는데 이 곳의 일이 원만하게 진행이 되지않아 뜻하지 않게
이곳에서 지내게 되었네요..살면서 명절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보기는 처음입니다..
역시 떨어져 있다보니 가족이 제일 보고싶고 그리워지더라구요.
제 넋두리만 쓰게 됬네요.
형님은 잘 지내고 계시지요?
그리고 댁네 두루두루 평안하신지요? 자주 인사 여쭙지 못해 죄송하지만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.
올해는 전시회 준비는 없는지요? 아님 지금 전시회나 개인전 준비를 하고 있으신지요?
올 해 여행에서 얻으신 느낌들 하나하나가 작품속에서 살아 숨쉬기를 기대하며,
이 곳을 통해 자주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아무쪼록 건강에 유위하시고 멋진 작품활동 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.
